카니발R 3년차, 5만km 주행중인 차주입니다. 보통은 정속주행, 공도에선 칼질을 혼용하는 운전 스타일입니다.
아이녹스는 기름칠을 한듯이 부드러운 주행감과 신호대기시 잔진동(잡소음)을 어느정도 잡아줘서
좋았습니다. 고속에서 받춰주는 느낌도 상당히 괜찮았고요.
다만, 추월시나 경사구간 진입시 액셀페달 깊이에 신경쓰지 않으면 락업이 풀리면서 평소와는 다르게
부밍음이 확 커지는게 거슬리더군요.. 이게 계속 신경쓰이기 시작하니 살짝 짜증이 나더군요.
오이스트는,, 사실 큰 감흥이 없었습니다. 겨울을 나기위해 0W40으로 선택했는데,, 냉간 시동시 0W40 치고는
예열시간이 길고, 열받기 전까지 소음, 진동이 심한게 의외였습니다. 액셀반응도 그냥 평범한 스탈입니다.
물론 충분히 열받고 나면 보통의 합성유같이 부드럽기는 했습니다만, 고속에서 뒷심이 없는건지
130~140km 부근부터 치고나가기 힘들어지면서 엔진 소음이 약간씩 거칠어집니다..
어떤 특정 성능이 떨어진다는건 아닌데,, 너무 문안하기만한 샌님(?) 운전용..^^
베놀은 초기 입하시부터 보고는 있었는데 언제부턴가 가격이 올라서 망설였으나, 사장님의 할인신공 덕분에
넣어봤습니다. 일단, 아이녹스와 비교해도 엊비슷하다고 할 정도로 부드럽고, 기민한 반응을 보여주네요..
물론 정속주행시에 아이녹스가 보여주는 정말 매끄러운 주행감에는 미세하게 부족하지만,
개인적으로 아이녹스보다 낫다고 느끼는 점이,, 깊게 액셀링 했을시에 발생하는 부밍음이 귀에 거슬리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힘을 적게 들이고 RPM을 높이는 느낌이랄까,, 훅스 GT-1 c3 에 반응성을 더한 느낌..
표현력의 부재를 용서바랍니다..^^ 냉간시동시나 신호대기시 소음,진동도 우수한 편입니다..
문제는 내구성과 가격인데,, 이건 지금으로선 어찌될지 모르는 부분이라 패쓰~~
결론은,, 제 카니발 R엔진에는 세 오일중에서 제일 맞는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