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내,외장 인테리어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편이고 케미컬 쪽에만 유독 관심이 있는 사용자입니다.
특히, 차량 관리에 있어서는 매우 예민한 편이라서 차량 컨디션(소음 등)이 변동할 경우 바로 인지하는 편입니다.
무주 지포트 체험단으로 선발되어 오일 교체 후, 1,000 km 주행하였습니다.
그 동안 에스테르 기반의 오일을 주로 사용했습니다.
에스테르 계열로는 아르데카, 모튤, 레드씨드(kd 또는 sd), 뉴텍,베리티 등이고 비에스테르(PAO)계열로는 일일히 나열하기도 어려울 만큼의 오일을 넣어봤습니다. 약 50 종류 이상의 오일을 넣어본 것 같네요.
초반 가속력의 한계를 보여주는 디젤 승용 차량이므로 오일을 결정할 때 주로 1) 초반가속력의 향상 2) 점도유지력 등을 중점적으로 보게 됩니다.
신틱스 오일을 경험하기 전, 상기의 조건을 만족시켜줬던 오일은 단연코 모튤 300V racing 이었습니다.
확연하게 차이를 느끼는 초반 펀치력은 비교적 고가의 오일임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을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중독적(?)인 매력이었습니다. 물론 점도유지력이 상당히 낮아서 3,000 km도달 전에도 이미 소음과 진동이 커졌던 것은 어찌보면 펀치력을 느끼기 위한 일종의 기회비용 이었던 것 같습니다.
모튤을 넣고 평균 2,000km 이하에서 오일을 교환했으므로, 잠깐(?)의 감흥을 위해서 이 오일을 넣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신틱스는 현재까지 상기의 조건을 매우 우수하게 충족하는 오일인 것 같습니다. 특히, 가장 매력적인 것중의 하나가 악셀을 전보다 살짝만 밟았음에도 불구하고 속도의 증가가 확연히 느껴진다는 점입니다. 확실히 반응성 향상을 체감했고 이 부분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치 ITG 에어필터를 장착하고 첫 주행했을때의 그런 폭발력과 같은 느낌이었음을 잊을 수가 없네요.
오일의 점도를 확인하기 위해서 가끔 오일게이지에서 오일을 손에 뭍혀서 확인하곤 합니다. 물론 제가 전문가가 아니므로 정확한 가늠은 어려울 수 있으나, 일정 부분은 확인이 가능한 아마추어(?)이긴 합니다. 현재 1,000km 주행한 상태인데, 점도는 크게 문제가 없는 것 같고, 아직 충분히 더 운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케미컬쪽에 투자를 많이 하는 편이지만, 셀레니아 아바스 같은 연간 한정 생산 제품을 넣을정도는 아닙니다. 금전적 한계도 있을 뿐더러, 그 정도 까지는 왠지 과다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오일을 선택할 때, "가성비"를 생각하게 됩니다.
적당한 가격이면서, 동시에 적당한 가격을 상회하는 퍼포먼스를 가진 오일, 즉 가성비가 높은 오일에 관심을 갖게 되는데, 신틱스는 가격과 성능의 측면에서 수준급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