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형 아반떼 HD 1.6 오토에 7만 Km 에서 12만 Km 까지 약 5만Km를 S-Oil 사 세븐 시리즈(세븐 골드, 세븐 레드, 5W30)를 사용중입니다.
시내주행이 거의 90% 이상으로 출퇴근 및 업무용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교환주기는 약 7~8000Km 를 주기로 꼬박 교환하였습니다
일체의 첨가제 사용하지 않았고, 차량정비는 신경써서 하고 있으며, 미세누유는 있지만, 오일이 연소되거나 소모되지 않는 정상엔진입니다.
서두에서도 말했듯 약 5만키로 시내주행에서 오일을 교환할때마다 느끼는건데 가성비는 좋지만 오일의 물성은 오래가지 않는다고 느껴집니다.
교환주기에 오일을 찍어보면 오일게이지스틱과 엔진오일캡에 탄화된 오일 슬러지 침착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현상이 보입니다.
세븐골드, 세븐레드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초기 약 8000Km 에서 교환하던 교환주기를 지금은 6000Km 가량에서 교환하지만, 한번 생성된 오일 슬러지가 주기 조금 빠르게 교환한다고 한두번에 빠지는 것도 아니고, 슬러지 발생은 여전합니다..
물론 가다서다반복인 시내주행이 가장 가혹한 조건임엔 분명하기때문에 일반 고속도로 정속운행처럼 저부하조건에서의 주행보다 오일의 변질이 빠를 수 밖엔 없지만, 사용해본 오일중(모빌1EP, 페트로나스 셀레니아멀티파워, 킥스 G시리즈, 지크 저가 오일등...) 유독 S-Oil 세븐 시리즈가 이런 현상이 심해보입니다..
자동차커뮤니티에 활동하는 회원분들이나 정비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 중 일부도 저와 동일한 언급을 하시는걸로 봐선 저만의 문제는 아닌듯 해요..
반대로 2014더뉴 K5 Lpi 오토는 새차출고후 계속해서 모빌1EP 5W30으로 1만Km 마다 교환하고 있는데, 주행조건은 70% 고속 주행, 나머지 30%는 4Km미만의 단거리 출퇴근 시내주행입니다.
이 모빌1EP의 경우 8만6천킬로미터를 주행하면서(중간 보증수리등으로 약 3만5천Km는 현대기아 순정오일/페트로나스 셀레니아 멀티파워 사용) 슬러지 침착등의 현상이 없었습니다.
차량이 출고된지 만5년되었고, 가솔린대비 비교적 엔진열이 많아 오일의 내구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는 Lpi 엔진임에도, 1만키로 주행 후 교환시 슬러지가 침착되지 않고 엔진오일캡과 오일게이지스틱을 찍어봐도 깨끗함을 유지합니다.
오히려 12000~5000Km 까지 교환주기를 늘려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구요..
다소 칼칼거림이 있지만 물성은 오래가는 오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세븐시리즈를 주입했던 아반떼는 이번 오일사용을 마지막으로 모빌1EP나 타 오일로 갈아타려고 합니다..
단점만 언급했지만 마냥 나쁜 오일은 아닙니다.
모든 면에서 무난한 성능을 보장하는 좋게 말해서 무난하고 나쁘게 말해서 특징이 없는게 특징인 아무때나 써도 부담없는 오일입니다
저렴하게 사용하실 분들에게 추천드리며 다만 주행여건에 따라 교환주기는 5000Km 에서 6000Km 정도로 좀 빠르게 가져가시길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