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만Km주행 후 정기 검사에서 매연이 너무 많이 나와서
흡기청소, egr 교체, 인젝터 청소, 엔진 미미 교체 등등을 했었습니다.
돈은 좀 깨졌지만, 원래 이렇게 조용한 차였나 싶을 정도로 완전 만족했었습니다.
그런데, 18만Km를 넘기고,
최근 무주지포트 협력점에 엔진오일(프로프카 5W30+Nos첨가제) 교체하러 갔더니,
엔진 소음과 진동이 조금 있는 편인데,
흡기 청소랑 인젝터 크리닝을 하지 않을 거면,
인젝터 크리너라도 사다 넣으라고 조언을 해주시더군요.
추천받은 녀석은 <암스 인젝터 크리너(-473ml, 1만원>, <윈스 인젝터 크리너(-325ml, 3만원 대)> 였습니다. 인터넷 후기로는 <윈스>가 압도적으로 좋다는 평이지만, 가격대가 있는지라 <암스>로 2개를 구입했습니다.
차는 쏘렌토R(2010년 식, DPF없음! 기아 ecu 업그레이드 하지 않음! 18만Km 넘김) 입니다.
암스 인젝터 크리너를 병의 절반 정도 넣고, 디젤 70리터 만땅 주유!
밤 9시 강변북로 일산에서 방향에서 자유로, 통일로, 송추, 의정부, 별내, 구리, 남양주 IC를 100Km/h로 정속주행(차량 흐름상 중간중간 1차로에서 130km/h 을 넘기도 했음)
엑티브 에코를 끄고 약 70Km를 주행(연비는 15.7Km, 정속주행만 하고 엑티브 에코를 켰다면 연비가 18Km까지 나왔겠지만, 인젝터 청소가 목적이었으므로! 아깝지 않음)
결과!
스마트폰 어플 중에 '지진계'라는 놈이 있습니다.
암스를 넣기 전에는 엔진온도가 정상일 때, 정차 시 평균 진도 4를 기록했었는데,
암스를 넣은 후에는 엔진온도가 정상일 때, 정차 시 평균 진도 2.5를 기록했네요.
18만Km를 넘긴 차의 엔진 진동과 소음이 이 정도라면 확실히 좋아진 거죠~.
"조용해진 느낌"처럼 주관적인 표현보다 수치로 확인하는 게 객관적이고 좋지 않습니까?
인터넷을 돌아다녀 보면 R엔진은 그냥 인젝터랑 흡기를 청소하라는 둥, 인젝터를 교체하라는 둥, 인젝터 크리너나 연료첨가제는 거의 플라시보 효과나 있지 별 의미 없다는 둥 자신의 경험과 의견을 일반화하여 말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똑같은 차라도 차주의 운전 습관, 차량의 주 운행 지역 등등의 영향으로 상태가 똑같을 수 없습니다. 자격있는 정비사에게 진단 받으시고, 진단에 합당한 조치를 합시다.
다들 안전 운전 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