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집 울트라씬을 사용후기..
차안에서 은은히 흐르는 방향제의 향기와 더불어 뜨거운 여름같은 댄스음악이 더불어 흐른다. 아울러 나의 나이만큼이나 좀된 나의 애마도 여름기운을 머금은듯 부드럽고 힘차게 앞으로 나아간다.
모합성유전문점 선전을 보면 합성오일이니 윤활유니 하면서 저마다 자신들의 제품이 좋다고 선전을 하고 이미 그런선전에 식상해 있다보니 오일도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했다.
아무거나 이것저것 넣고 다니고 가끔 장거리 여행을 앞두고 오일을 교환해야할때면 합성오일로 한번정도는 넣어주는게 차에대한 예의라고 생각할 정도 였으니까...
이제 곧 폐차를 향해 달려가는 중고차이다보니 시동을 미리 걸어두지 않으면 부르르 핸들을 떨기 일수 이고 지상주차장에서 급하게 바로 시동걸자마자 나가면 너무 많이 흔들려서 혹 이러다 차가 폭발하지않나 하는 걱정도 든다.
별 기대를 안하고 만원초반대의 오일 몇개를 두고 고민하다가 그래도 예전에 명성이 있는 아집을 넣어보자 하고 선택했던 오일.. 사실 그동안 별로 좋은지 어떤지 생각해 본적도 없다.. 그런데 밑에 후기들을 보니 아집에 대한 후기도 없고.. 개인적으로 동일 가격대에선 최고지않나하는 생각이 문득들었다..
그러고 보니 요즘은 아침에 차가 예전처럼 그렇게 폭발할것처럼 떨지도 않고 엔진도 좀 조용해진것같고 주행성능이 많이 향상된것 같다. 처음엔 그저 느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조금 의식하고 시동을 걸고 다시금 달려보니 확실이 전에 넣었던 오일과는 확실히 틀려진것 같다.
후기 쓸려고 일부러 본네트를 열고 엔진오일을 점검해보니 색깔도 양호하고 점도도 아주 양호한듯 하다. 꼼꼼한 성격이 아니라 주유를 하고 최종적으로 몇KM정도 뛰었나만 봤었는데 확실히 요즘은 연비도 틀려진것 같다.
휠이나 첨가제를 넣으며 차량을 관리하면 유지비가 적게 든다고 하는 지인의 말을 들은적이 있었는데 엔진오일도 합성윤활유를 비롯한 좋은것을 계속 넣어준다면 잔고장없이 차를 오래타고 오래사용할수 있을것이란 확신이 들었다.
차를 오래타는것은 차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의 차이란 말을 이 엔진오일에서 실감하고 있다. 앞으로 2~3년정도 운행하고 다른 차량으로 구입할 예정이지만 지금차나 앞으로 첫차나 아집을 넣고 다닌다면 여전히 새차같은 느낌을 가질 수 있지않을까...
이젠 예전의 명성처럼 다른 곳에서도 추천을 하진 않지만 알고 보면 좋은 엔진오일임에는 틀림없는것 같다. 앞으로 다시 엔진오일을 넣는다면 아집을 넣을것이고 그게 내차에 대한 애정이고 우리가족 모두를 실어나르는 안전에 대한 믿음일 것이다...
한때 유명했던 아집.. 그런나 어느순간부터 많은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희미해진 오일이 되었지만.. 사실..이것저것 악재가 있었던것도 사실이지만 신제품을 출시하고도 손상된 이미지를 회복하기에 아직도 갈길이 먼것같다.. 개인적인 생각에 동일 가격대에선 최고의 오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