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합성유] Total Quartz 0w30 허접한 1차 후기 & 잡설
오일 교체 후 300km를 뛴 관계로.. 무주 놀러온김에 후기 적고 갑니다^^
후기를 적어야 하는데 쓸데없는 잡설이 많습니다 ㅎㅎ.. 교체전 오일은 디비놀0w40이었습니다. 무려 5개월을 탔죠. (그동안 사용한 오일 중 가장 길게 탄 적이 3개월 조금 넘는다는..) 디비놀 0w40의 경우 5w30등에 비해 내구성이 좋지않습니다. 라세티 오일량은 3.75L 명시되어있어요. 실제 적당주입량은 3.3L~3.5L 정도구요. 잔유제거 빡시게 할 때 3.5L정도 들어가더라구요. 그래서 주로 4L를 구입하게 되는데 디비놀은 4L를 다 들이부었습니다. 그래서 5개월이나 버텼겠죠. 한번에 4L를 다 넣은 건 아니구요. 디비놀이 트러블 없는 오일도 아닌데다가 보충유 2~300ml씩 남겨봤자 딴 오일과 섞어쓰기도 찝찝하고~ (1년전 남겨놓은 토코sr-5 보충유를 언제 쓸까 언제 하다가 오늘 버렸네요 -_ㅜ) 그래서 중간중간에 오일 빼주고 보충유 넣어주면서 상태유지하고~ 그렇게 탔습니다. 확실히 오일 컨디션이 좋아지는 방법입니다. 사실 오일상태는 더 탈수도 있을 정도로 좋았습니다만.. 차후 주기와 계절도 생각해야했기에 교체했습니다. 협력점에서 오일 갈고 나왔을 때부터 기분 좋더라구요~ 신유의 느낌이 다 그렇겠지만 미끄러지듯 렉없이 굴러가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허나 집에 와서 게이지 확인해보니 살짝 많이 들어갔더군요.T_T 바로 뺄까하다가 이번에 세라텍 넣어볼 생각이었기에 쫌만 타다가 오일 빼고 세라텍 넣자 해서 그냥 탔습니다. 좀 무거울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저점도 느낌에 충실하게~ 초중반 리스폰스 좋았습니다. 스마0w30 느낌난다생각했나?. 스마도 리스폰스는 좋았죠. 하지만 스마보다 조용했습니다. 떨림, 정숙성을 비교해봐도 우세했습니다. 스마는 워낙 저점도인데다가 내구성이 별로라 오일이 쉽게 망가졌죠. 그리고 rpm치고 올라가는 게 의외로 상당하더군요!! 죽죽 올라가는 게~ 에스테르 첨가되었나 하는 착각도 했었습니다. 확실히 이벤트가의 이 가격대로는 만날 수 없는 급이라 확신했습니다. 이제 제가 주로 쓰는 구간인 rpm2000~3000구간을 주의깊게 소음 확인해봤습니다. 머.. 특별할 건 없었어요~ 사실 이 rpm대는 이전에 썼던 디비놀도 "우왕대박이당"의 느낌은 아녔습니다~ (주로들 쓰는 영역이기때문에 고만고만합니다~ 딱히 테스트할 게 없는 게 사실이죠^^ 하나마나한 테스트..) 디비놀의 진가는 고rpm에서의 절제된 사운드였죠. 밀폐된 공간속에서 꽉꽉 눌러담아 낮게 울리는 그런 사운드..~ 쿼츠는 고rpm은 집중적으로 돌려보지 않았기에 절대적인 비교는 할 수 없지만, rpm 올라가는 소리가 가볍거나 날카롭진 않았습니다. 소음은 그럭저럭 합격점이었구요.. (제가 워낙 이 쪽은 잘 안따지다보니^^) 그리고 연비는 오일이 좀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특출나게 잘나온다라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아직 얼마 안탔기에 신뢰있는 측정이 불가한 점도 있겠죠~ 더 떨어지는 건 당연히 아니었고 비슷하거나 조금 더 잘나온 수준입니다. 좀 더 테스트해봐야할 조건이죠. (차계부 적고 있으니 타다보면 자연히 되겠죠) 사실.. 후기다운 후기라 아니라 좀 민망합니다^^;; 에어필터도 순정이고 오일필터도 순정이고.. 그동안 셋팅한 것과 좀 다르게... 집에 있는 것들 처리하고자 마음먹어서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느낌을 줬다면.. ... 일단 만족합니다~ 사실 오일은.. 신유일 때 다 상태가 좋지요. 마냥 좋은 오일같아보이구요. 저의 경우 지금껏 갈아본 오일 중에, 완료형으로 따져봤을 때.. 파클베이직이 전체적으로 가장 만족했습니다. 토코sr5 0w20의 경우 리스폰스는 가장 만족했었지만 오래가지못했구요. 하지만 소음은 만족했습니다. 참.. 아쉬운 오일입니다. 리터당 13000이었는데. 스마0w30의 경우 전체적으로 토코보다 못했고 1500도 안타서 오일타는 냄새에 기겁을 했던 오일입니다. 더군다나 캡에 슬러지가 매번 끼어서 미칠지경이었습니다. 왠만하면 사둔 오일 되팔지 않는데... 디비놀0w40은 정숙성 위주의 오일로 고급이다 라는 생각이 절로 나게끔 하는 오일이었습니다. 근데 이 오일은 색상으로 판단하면 안되겠더라구요. 상태는 신유같지 않은데 폐유의 색상은 오해하게끔.. 그냥저냥 조용히 타기에는 두말할 것 없이 좋은 선택이지만 제게는 맞지 않았구요. 결국 따져보면 파클베이직5w30이 전체적으로 좋았어요~ 써본 점도가 다 제각각이니 참고하시구요~ 이번 토탈쿼츠는 확실히 기대됩니다. 간혹 고rpm을 쓰기에 디비놀을 0w40으로 갔었는데 역시나 0w40은 무리더군요. (디비놀이 워낙 가속형 오일은 아니기도하거니와) 다행히 토탈쿼츠0w30은 좋은 기유에 40에 준하는 점도로.. 리스폰스만 만족하면 바랄 게 없다 생각이었는데, 일단 시내바리 뛰어보니(최대 시속100미만) 후회없습니다^^ 간혹 오르막에서도 두어번정도 쉬프트다운하고 풀악셀 쳐봤는데 확 밀어주더군요ㅎ 좀 더 타보면서 상태 지켜보며 질러놓을까 생각도 하고있어요. 이벤트가가 그때까지 유지될런지는 모르겠지만 당분간 비싼 돈 투자안하려구요. 가격대비 훌륭한 오일 위주로 갈 생각입니다~ 제 차가 뛸 수 있는 주행조건이 썩 좋지 않기 때문에(단거리, 시내, 잦은 시동 등) 적정선 이상은 확실히 사치라 판단되거든요. 오늘 적정량 이상으로 들어간 오일 빼냈구요 리퀴몰리 세라텍 주입했습니다. 현 키로수 38000정도구요. 더는 못기다리겠어서 1차 투입했습니다ㅎㅎ~ 넣고 두어바퀴 돌고왔는데 플라시보 효과로 좋네 좋네 하고 있습니다 큭큭. 이것도 차후 후기를 작성할 예정입니다~ 화학적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다는데~ 어떤 변화를 줄 것인지 기대됩니다. 주입모습 첨부해봅니다. 차는 볼 게 없는데 세라텍 병이 예뻐서요 ㅋㅋㅋ 꼽아놓고 찍었습니다..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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